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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꽃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1-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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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골드 염치(廉恥)라는 단어는 청렴할 염(廉)과 부끄러울 치(恥)라는 한자가 모여 만들어졌다. ‘염조(廉操)와 지치(知恥)’의 줄임말로,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청렴하여 지조를 지키고(廉操), 수치심을 아는 것(知恥)인데, 흔히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한국 사회가 갈수록 염치가 없어진다. 개인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가 그렇다는 말이다. 1944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모인 전 세계 사람들이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라고 외쳤고, 몇년 뒤인 1948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유엔총회에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는 세계인권선언이 통과되었다. 참혹한 세계전쟁을 경험하고 깨친 반성과 성찰의 결과였다. 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100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한국에서는 노동이 플랫폼을 통해 분초 단위로 거래되고, 외국인 노동자를 “값싼 노동자”로 부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오세훈 서울시...
“욕설과 비방으로 가득한 현수막은 기성세대의 잘못된 표현법입니다. 이제 미래세대의 눈을 두려워해야 할 때입니다.”지난 15일 집무실에서 만난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사진)은 최근 강남역 사거리와 서초 법조타운 주변 불법 현수막·적치물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완료한 뒤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서초구청은 올 하반기에 강남역 1·8번 출구 앞에 난립하던 불법 현수막 20개와 천막 1동, 서초대로 대법원 정문 주변 불법 현수막 50여개를 모두 철거했다. 최근 수년간 볼 수 없었던 깨끗한 거리 풍경이 만들어졌다.전 구청장이 불법 현수막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단지 그가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공무원 출신이어서만은 아니다.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계기가 됐다. 그는 “요즘 청년세대의 경우 본인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경쟁을 해도 직업 구하기가 어렵다”며 “늘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저런 현수막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기성세대가 됐을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연쇄 회담했다.영국과 호주는 미국과 함께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결성한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 회원국이다. 시 주석은 한동안 중국과 관계가 불편했던 미국의 안보 동맹국 정상과도 폭넓게 접촉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외교적 운신의 폭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AFP·로이터·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스타머 총리와 만나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광범위한 영역이 있다”며 “중국과 영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고수하고 중·영 관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스타머 총리도 “강력한 영·증 관계는 양국과 국제사회 모두에 중요하다”면서 대화를 강화해 양국의 상호 이해를 높여가자고 답했다. 스타머 총리는 베이징이나 런던에서의 추가 양자 정상회담도 제안했다.중국과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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